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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인터뷰
[지속가능보고서 읽기]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 ‘포스코’ #1
2024.02.16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재정의한 기업의 의미
바다숲 가꾸기, 클린오션봉사단 등 생물다양성 보전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포스코는 1995년 대한민국 최초로 발간한 ‘환경보고서’를 시작으로 매년 ‘기업시민보고서’라는 이름의 지속가능성 관련 기업 성과보고서를 발간 중이다. 지난 2022년에는 철강사업회사 포스코로 출범하며 새로이 경영체제를 정비했을  뿐 아니라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시민 포스코 스토리’를 발간하며, 포스코가 자리한 포항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한 지난 55년의 시간을 돌아보고, 공유했다. 포스코는 경북 포항시가 인구 50만 명의 산업도시로 성장하는데 큰 이바지를 했을 뿐 아니라 포항시 재정 수입의 약 18%를 책임지는 기업이다. 지역 공헌 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 교육은 물론 포스코 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벤처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산학연 협력 인프라도 제공한다.

지속가능보고서 읽기 ‘포스코 편’은 두 파트로 나눠 꼼꼼히 읽어볼 예정이다. 1편에는 포스코의 경영이념과 환경보전을 위한 활동을, 2편에서는 지역사회 기반 사회공헌활동을 확인해 보자.



포스코의 지속가능경영 1. 기업시민 경영이념

2023년은 포스코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한지 5주년을 맞이하는 해이자 '포스코 1% 나눔재단' 창립 10주년, '포스코 재능봉사단' 창단 20주년을 동시에 맞이한 의미있는 해였다. 2018년 3월 포스코는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인류의 번영 및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했다. 경영이념을 중심으로 ▲Green with POSCO (함께 환경을 지키는 회사) ▲Together with POSCO (함께 거래하고 싶은 회사) ▲Challenge with POSCO (함께 성장하고 싶은 회사) ▲Life with POSCO (함께 미래를 만드는 회사) ▲Community with POSCO (지역과 함께 하는 회사)라는  5가지의 기업시민 브랜드를 구축했으며, 친환경 리더십과 지속가능한 사회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적극적인 ESG 경영을 실천 중이다.


ESG / ESG오늘 / 이에스지

[그린 프레임워크와 연계한 9가지 ESG 중점영역 ©2022 포스코 기업시민보고서]



포스코는 '이중 중요성 평가'를 통해  총 13가지의 중요이슈를 도출함으로써 철강업이 직면하고 있는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지속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친환경 미래소재의 의미를 담은 그린(GREEN)을 ESG경영의 키워드로 삼아 5대 ESG 전략도 수립했다. 구체적인 전략 실행과 성과관리를 위해 그린 프레임워크를 설정하고, 중점영역을 도출해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기도 하다. 

*기업시민 : 기업에 시민이라는 인격을 부여한 개념으로 현대사회 시민처럼 사회발전을 위해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주체로 역할 



포스코의 지속가능경영 2.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보전

포스코는 이중 중요성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로 선정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원료탄 사용 비율을 저감하기 위한 원료탄 저감기술 개발, 제강공정에서 용선 사용량을 줄이고 스크랩 사용량을 늘리는 저 HMR(Hot Meal Ratio)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보면 2022년까지 포스코의 배출량은 '2050 탄소중립 로드맵' 기준연도(17~19년 평균) 배출량인 7억8천8백 만 톤 대비 10.9% 감소한 7억2백 만 톤을 기록했고, 저 HMR 조업기술을 통해 스크랩 사용을 늘리고, 펠렛 등 고가의 저탄소 원료의 사용 비율을 높여 온실가스 집약도를 기준연도  2.09 tCO2 e/ton 대비 2.1% 감소한 2.05 tCO2 e/ton으로 개선했다.

*철스크랩은 철부스러기, 파쇠를 일컫는 말로 철강제품 생산시 스크랩을 사용하면 철광석과 원료탄을 사용하는 것보다 탄소배출량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다.



ESG / ESG오늘 / 이에스지

[울릉도 남쪽 바다에 설치한 인공 어초 '트리톤' ©포스코]



포스코는 지난 10여 년 간 바다숲 조성사업도 지속 추진 중이다. 해양생태계 복원과 부산물의 친환경 활용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2000년 그룹산하 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함께 철강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슬래그)을 재활용한 인공어초 소재 '트리톤(Triton)*'을 개발해 ‘트리톤 어초**’를 만들었다. 트리톤 어초는 해조류의 생존 받는 연안 사막화의 원인인 갯녹음 발생 연안에 설치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약 30여 연안에 총 7천 여 개의 트리톤 어초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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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바다숲 조성 이후 해조류 생체량 변화 ©2022 포스코 기업시민보고서]



2020년에는 바다 생태계 복원을 위한 지역협력 사업으로 울릉도 남부에 약 0.4ha 규모의 트리톤 바다숲을 조성했다. 3년 간의 사후관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연안의 해조류 생체량 및 생물 다양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트리톤을 활용한 바다숲 조성활동은 물론 철강 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바다비료, 신형 인공어초 개발 등을 통해 해양 생태계 복원과 어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트리톤 : 포스코의 인공어초 브랜드로 트리톤 인공어초는 해양수산부의 해양환경 안정성과 해양생물식품 안전성 평가에서 안전이 검증됐다.

**트리톤 어초 : 칼슘과 철 등 해양생태계에 유용한 미네랄 함량이 높아 해조류 생장 촉진에 효과가 있으며, 해양 플랑크톤 증식 및 해조류 포자 부착 등의 효과가 있어 생물다양성의 증가와 해양생태계 복원에 도움을 준다. 



by Editor.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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