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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인터뷰
[지속가능보고서 읽기]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 ‘포스코’ #2
2024.02.22

지역사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도모
포스코1%나눔재단, 포스코재능봉사단 등 임직원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활동


1967년 6월, 새로운 제철소 부지로 포항이 확정된 순간부터 포스코와 포항시의 인연은 시작됐다.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회사로 성장할 때 포스코가 자리한 포항시도 함께 성장했다. 포스코와 포항시가 함께한 지 반세기가 넘은 지금, 포항시는 인구 50만 명의 경북권 제 1도시이자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메카가 됐다. 도시 성장과정에서 포스코는 창립초기부터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의 적극적 진행, 시민들이 문화, 예술을 누릴 수 있는 공간조성 등 다양한 지원을 펼쳤다. 2편에서는 ‘포항지역사회보고서’와 ‘광양지역사회보고서’를 중심으로 포스코의 지역사회기반 사회공헌활동을 확인해보고자 한다.


포스코의 지속가능경영 1. 동반성장 


ESG / ESG오늘 / 이에스지

[포스코의 공급망 관리 4대 전략 및 동반성장 8대 프로그램 ©2022 포스코 기업시민보고서]



포스코는 아직 동반성장이라는 표현이 낯설던 1990년대 후반부터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에는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구성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지원을 이었다. 동반성장 8대 프로그램을 활용해 공급사의 문제해결을 돕고, 단순한 사회공헌 차원의 활동을 넘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국내 산업계의 공급망을 강화하고자 노력했다.  2018년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취임과 함께 협력사 상생경영과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 동반성장 프로그램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위드 포스코(With POSCO) 동반성장 실천협약'을 체결했으며, 동반성장 혜택을 2차 협력 기업에 이르기 까지 확대했다. 2021년부터는 협력사 뿐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의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지원단을 운영함으로써 ▲스마트 팩토리 구축 ▲ESG 현안 해결 ▲설비·에너지 효율화 ▲기술혁신 등 총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개선과제를 발굴해 매출확대와 비용절감을 기반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독려하고 있다. 



ESG / ESG오늘 / 이에스지

[1985년 7월 19일 포항공과대학 설립인가를 환영하며 경축행사를 개최하는 포항시민들 ©2022 포항지역사회보고서]


포스코는 지역 기업 뿐 아니라 창립 초기부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생각했다.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란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미래세대와 취약계층 ▲임직원으로 중점영역을 나눠 3대 전략을 수립하고, 회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더 많은 사회적 가치가 창출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했다. 주목할 만한 사업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이다. 창립초기인 1971년 재단법인 제철장학회를 시작으로 1976년 학교법인 제철학원을 설립했다. 포스코 교육재단을 통해 배출된 졸업생은 총 129,112명으로 2022년 기준 포항시의 초, 중, 고등학생 인구 55,521명 중 5,489명(10%)를 수용하면서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 중이다. 중, 고등학교 재단설립 이후 1986년에는 포항공과대학 '포스텍', 1987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Research Institute of Industrial Science & Technology)를 창립하고, 2000년 벤처창립을 지원하는 '테크노파크', 2021년 스타트업 지원공간 '체인지업그라운드' 개관까지 이뤄내 세계적인 산학연 클러스터를 포항에 구축했다. 2022년 기준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사는 총 98개로 기업가치만 1조4,018억 원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의 운영을 통해 6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포스코의 지속가능경영 2. 봉사를 통한 나눔

포스코가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힘은 포스코 임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에 있다. 2013년 11월에 설립된 비영리 공익재단 '포스코1%나눔재단'의 기금은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면서 마련된다. 지난 10년 간 기부자의 수만 34,818명에 달하고 있으며, 기부금은 설립 첫 해 2013년 대비 약 131% 증가한 101.7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비 역시 2013년 대비 125.5억원에 달하며 미래세대와 취약계층, 장애인,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아낌 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2022년 1%나눔재단을 통한 기부 참여율은 98%로 누적 수혜자는 275,147명, 누적 모금액은 855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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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주요 재능봉사단 구성  ©2022 포항지역사회보고서]



포스코는 봉사단체도 운영하고 있다. 2003년 창단한 '포스코봉사단' 역시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특히 임직원 개인의 업무특성과 특기를 활용한 재능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꾸준히 지속하고 있으머,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특별 봉사주간인 ‘글로벌 모범시민 워크’도 운영 중이다. 자원봉사 누적참여시간만 346,855시간에 달하며 자원봉사 참여자 수 역시 13,096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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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클린오션 봉사단 ©2022 포항지역사회보고서]



2009년 창단한 포항 '클린오션 봉사활동'은 해양생태계를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클린오션 봉사단이 현재까지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총 2,060톤이며 지난 15년 간 바다생태환경 보존, 수중정화 활동에 참여 한인원은 19,368명으로 봉사 참여시간만 77,472시간에 이른다. 


포스코는 기업시민보고서 하이라이트를 통해 일반대중들이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 ESG 전략체계 등 그간의 성과를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내고 있다. 또한, 포스코재능봉사단이 굿보이스봉사단을 통해 오디오북으로 녹음한 파일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포스코의 노력과 성과가 닿을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의 2022년 기업시민보고서의 제호처럼 포스코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갈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해본다. 


by Editor.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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