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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인터뷰
[기후테크 브랜드와 ESG] 식량생산 환경의 해답을 찾는 '피봇 바이오'
2024.04.15


농업: 시대의 요구에 직면하다

기후변화로 식량부족 문제가 부상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50년까지 세계인구는 97억 명에 달할 것이다. 지금보다 더 많은 식량공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점진적인 세계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농업 시스템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식량을 생산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지속가능한 농업은 시대의 강한 요구이며, 지속가능한 식량생산 시스템 구축은 전 세계 식량안보 문제 차원에서도 중요한 문제다. Pivot Bio(이하 ‘피봇 바이오’)는 자연의 힘을 활용한 새로운 농업기술로 지속가능한 식량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기후테크 브랜드다.


ESG / ESG오늘 / 이에스지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에 위치한 ‘피봇 바이오’ ⓒPivot Bio]



미생물과 신기술 이용으로 이룬 농업기술의 혁신

피봇 바이오는 기존의 경작 방식과 다르게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미생물 기술을 활용하는 기후테크 브랜드다. 이들은 특정 유형의 미생물을 이용하여 식물이 공기 중에서 직접 질소를 흡수할 수 있게 도와 화학비료 의존도를 크게 줄이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농작물의 성장은 촉진하고,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다. 피봇 바이오가 개발한 미생물 증강 기술은 실제 농장들과의 협업을 통해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피봇 바이오의 제품을 사용한 미시간의 옥수수 농장의 합성비료 사용량은 30% 줄고, 생산량을 10% 증가했다.  캘리포니아 포도 농장도 합성비료 사용량을 20% 줄이면서, 품질향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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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vot Bio PROVEN® 40으로 불리는 이 제품은 미생물은 공기에서 질소를 흡수하여 식물이 성장하고 번창하는 데 필요한 암모니아를 생성하여
가장 중요한 성장 단계 전반에 걸쳐 식물에 공급을 돕는다 ⓒPivot Bio]


피봇 바이오가 선보인 두 번째 기술은 데이터 기반 맞춤형 농업 관리 솔루션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각 농장의 토양 특성, 기후 조건, 작물 종류 등을 분석해 농장에 맞는 경작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이오와 콩 농장은 피봇 바이오의 기술을 사용해 물 사용량을 15% 줄이면서, 병충해 발생률을 10% 감소시켰으며, 네브라스카 밀 농장은 탄소 배출량을 20% 감소시키면서, 토양 건강을 개선했다. 


그 밖에도 피봇 바이오는 환경에 해로운 화학물질보다 자연에서 추출한 재료를 사용한, 지속가능한 제품을생산하고 있다. 또한 토양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생분해성 바이오 비료 개발을 통해 토양 오염을 방지하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제품 생산과정에서 재생 에너지 사용 비율을 늘리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피봇 바이오의 혁신들은 가치체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1차 산업인 농업과 관계된 기후위기 대응문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봇 바이오의 전 지구적 문제 접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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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봇 바이오’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 ⓒPivot Bio]



피봇 바이오는 자연의 힘을 활용한 농업기술로 지속가능한 식량생산 시스템에 기여하고 있다. 그 결과로2021년에는 5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E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속적인 R&D 투자와 성공사례들이 드러나며, 현재 미국 전역 수천 개의 농장에서 이들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피봇 바이오의 기술을 활용한 농가의생산성은 평균 15% 증가하고, 합성비료 사용량은 평균 20% 감소해 농민 커뮤니티의 경제적 안정성 강화라는 효과도 확인됐다. 피봇 바이오 기술을 적용한 식량생산 방식이 환경 뿐 아니라 농업사회의 건강도 향상시키고 있는 것이다.


농업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가장 기본적인 산업이다. 우리는 매일 섭취하는 식량을 통해 에너지를 얻고, 활동한다. 모든 경제활동도 마찬가지다. 오늘날 농업이 단순한 식량생산 기능을 넘어 전 세계적인 환경보호와 사회경제적 안정성의 기반임이 확인되며 지속가능한 농업실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가 됐다. 피봇 바이오와 같은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로 농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는 현재, 우리는 이러한 생산기술의 변화가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식량안보 강화에 어떻게 기여하게 될지 지켜보자.


by Editor L


[기후테크 브랜드와 ESG] 지구의 미래를 이야기 할 때 ‘기후변화’를 짚고 가지 않을 수 없다. 몇 년 전까지 우리는 ‘기후변화’란 용어를 쓰다 위기감이 떨어진다는 우려와 함께 ‘기후위기’라는 말을 쓰고 있다. 2015년 파리기후협정 이후 1.5도씨, 탄소발자국 관리 등 보다 실천적인 개념과 목표가 강조되고, 각국의 정부, 기업, 비정부 단체,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 과정에서 기후테크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기후테크란 기술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기후변화와 그 여파에 맞서기 위한 전략적인 접근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기후테크 기업들은 재생 에너지, 에너지 효율성 증대, 탄소포집 및 저장기술, 친환경 건축자재, 지속가능한 농업, 탄소발자국 저감 솔루션 등 기후위기 대응에 도움이 될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일을 위한 오늘의 매거진, ESG.ONL은 ‘기후동행’ 시리즈를 통해 선도적인 기후테크 브랜드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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