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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우는 ESG 키워드
그린슈머
2025.04.22


'그린슈머(Greensumer)'는 자연을 뜻하는 '그린(Green)'과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로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친환경 소비자를 말한다. 그린슈머들은 제품의 생산, 판매, 유통 과정 전반에 걸쳐 환경적 요소를 꼼꼼히 따지며 구입한다. 그린슈머가 부각된 까닭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속에서 녹색소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MZ세대는 비윤리적, 비환경적 제품을 기피 하는 경향을 나타내며 양심적으로 소비하길 선호하기 때문에 환경적 문제, 더 나아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서도 냉담하게 불매 운동을 벌이기도 한다. 



ESG / ESG오늘 / 이에스지

[그린슈머(Greensumer) ⓒ ESG.ONL/ESG오늘]




기후 위기와 소비 패러다임 변화 '가치소비(Meaning Out)' 

그린슈머들은 소비할 때 단순히 가성비 만을 따지지 않는다. 기업이 환경과 사회를 위해 어떤 시도를 하고, 어떤 사회적 가치를 담고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고려한다. 그래서 가성비를 넘어선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그래서 이들은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제품 포장재를 중요시하거나, 에너지 효율과 재활용 가능성 등을 고려하며 소비한다.

그린슈머는 가치소비를 하며 자신의 철학, 가치관을 표현하고자 하기 때문에 이 사회에 화두를 던지는 디자인과 재미 요소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독특한 아이디어를 겨루는 국제적인 디자인 어워드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수상하는 제품들이 그린슈머의 주목을 받곤 한다. 


그린워싱에 대한 경계는 필요

매서운 그린슈머의 눈 앞에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거짓된 친환경 활동을 펼치는 기업들도 있다. 거짓된 친환경 활동과 메시지를 뜻하는 '그린워싱(Greenwashing)' 행위를 하는 기업들은 그린슈머들에게 외면 당하기 일쑤이다. 기업이 진정성 있게 장기적 비전으로 지속적인 친환경 활동을 펼친다면 그린슈머는 해당 기업에게 신뢰와 사랑을 되돌려 줄 것이다.


그린슈머는 단순한 소비 트렌드를 넘어 이제 일반적인 소비 양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들은 사회 변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집단이며,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슈머의 존재는 구성원 모두가 환경과 사회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하고 실천할지 중요한 방향타가 될 것이다. 


by Editor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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