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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우는 ESG 키워드
에너지 전환
2026.05.06

에너지 전환(Energy Transformation)이란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체계를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바꿔 나가는 과정이다. 에너지 전환 논의는 2015년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파리협정이 채택된 후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그 해 파리협정에서는 196개국이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C 이내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에너지 생산·소비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압박에 놓여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은 3,382GW로 10년 전 대비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이렇게 진행 중인 에너지 전환은 발전 부문을 넘어 산업, 수송, 건물 전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기차 보급, 수소 기반 철강 생산, 건물 에너지효율화가 대표적인 예이다. 세계 에너지 전환 시장은 2024년 기준 3조 800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며, 연평균 10.3%의 성장률로 2030년에는 5조 5,6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ESG / ESG오늘 / 이에스지

[에너지 전환(Energy Transformation) © ESG.ONL/ESG오늘]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정부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로 2018년 대비 40% 온실가스 감축을 설정했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21.6%로 끌어올리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태양광·풍력 설비 확충과 함께 노후한 석탄발전소 조기 폐쇄도 병행되고 있다. 기업 차원에서는 RE100이 에너지 전환의 핵심 이행 수단으로 자리 잡았으며 2024년 기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주요 기업 40여 곳이 RE100에 가입해 있다. 글로벌 공급망 내 탄소 규제가 강화되면서 RE100 이행은 사실상 수출 기업의 필수 조건으로 굳어지는 추세다.


에너지 전환은 기후 목표인 동시에 산업 구조 재편의 문제다. 재생에너지의 불안정한 수급조건을 보완할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력망 고도화, 수소 인프라 투자가 병행되지 않으면 전환의 속도는 목표를 따라가기 어렵다. 전환의 방향에는 합의한 우리가 그 속도와 비용을 누가 어떻게 분담할지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다.


by Editor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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