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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우는 ESG 키워드
COP
2026.06.10

당사국총회(Conference of the Parties, 이하 COP)이란 유엔기후변화협약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협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국제 기후 협상의 방향을 결정하는 연례 회의다. 1995년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개최되는 COP의 참여 주체는 198개 협약 당사국 대표단과 국제기구, NGO 등이다. 그리고 단순한 회의를 넘어 국제 기후 외교의 핵심 무대로 기능하고 있다.


COP은 주요 기후 협정의 탄생으로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1997년 일본 교토에서 열린 COP3에서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규정한 교토의정서가 채택되었고,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OP21에서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C 이내로 억제한다는 목표를 담은 파리협정이 체결되었다. 이처럼 COP는 국제 기후 체계의 핵심 이정표들을 만들어온 협상의 장이다.



ESG / ESG오늘 / 이에스지


[COP(Conference of the Parties) © ESG.ONL/ESG오늘]



COP 협상은 감축(Mitigation), 적응(Adaptation), 재원(Finance), 손실과 피해(Loss and Damage) 등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대표적인 핵심 의제 합의에는 2022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COP27가 있다. 해당 협상에서 참가국들은 기후변화로 피해를 입은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해 손실과 피해 기금 설립에 합의했다. 2023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COP28에서는 처음으로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을 명시한 합의문이 채택되었다.


2026년 11월 9일부터 20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COP31이 개최될 예정이다. 터키가 의장국을 맡고 호주가 협상 의장을 담당하는 공동 체제로 운영된다. COP31은 COP30에서 합의된 글로벌 이행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각국의 기후 공약을 실질적 행동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COP은 만장일치제 원칙으로 운영되어 가장 낮은 수준의 합의에 머물 수 있다는 한계도 있다. 법적 구속력 있는 강제 수단을 갖추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집단적 의지를 확인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유일한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by Editor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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