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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우는 ESG 키워드
탄소발자국
2024.01.12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은 개인 혹은 조직이 발생시키는 온실가스 배출총량을 일컫는다. 상품의 제조과정, 난방, 교통수단의 이용, 상품 혹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전기의 공급 등 직간접 배출, 메탄과 이산화질소 등 기타 온실가스 범주에 들어가는 배출물 모두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탄소발자국은 환경, 생태학계에서 주로 사용하던 ‘생태발자국(Ecological Footprint)’이라는 개념에서 파생됐는데 인간의 생애 중 자연에 남긴 영향을 토지의 넓이로 환산하던 개념과 유사하게 우리가 배출한 온실가스의 양을 이산화탄소의 무게로 환산하여 계산하고 표기한다. 우리가 심어야 할 나무수로 표기하기도 한다. 


탄소발자국을 표기하면 우리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얼마만큼의 온실가스를 배출시키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영국, 프랑스 등의 국가에서는 일부 혹은 전 제품에 탄소발자국을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하고 있기도 하다. 이를 ‘탄소성적표지(Carbon Labelling)제도’라고 하는데 탄소발자국을 표기하여 소비자들이 탄소배출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친환경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식당메뉴에 탄소발자국을 표기했을 때 고객들이 영향을 받아 탄소배출이 적은 음식을 선택한다는 독일 율리우스 막시밀리안대의 2022년 발표한 연구결과도 있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탄소성적표지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환경부 산하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인증을 맡아 진행해 왔으며, 2016년에는 탄소발자국 외 오존층 영향, 물발자국 등 보다 많은 환경영향을 평가하는 환경성적표지 제도에 통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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