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본드(Green Bond)'는 말 그대로 녹색채권을 뜻한다. 녹색채권은 ESG채권으로 일컬어지는 채권들 중 하나로 환경에 대한 관심과 투자기회도 늘며 관련된 뉴스를 보고, 들을 기회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LG에너지솔루션, 한국수자원공사, 포스코가 녹색채권 발행 소식을 알렸다.
녹색채권은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친환경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조성되며, 일반채권과 동일하게 발행되지만 조달한 자금은 반드시 친환경 사업에 사용해야 한다. 운송수단, 지속가능한 자원이용 환경 조성, 에너지효율화, 신재생에너지 설비, 환경오염 예방과 같은 친환경 공정의 조성과 기후변화대응 관련 사업에만 투자할 수 있는 용도한정 특수목적채권인 것이다.
*국제자본시장협회(ICMA;International Capital Market Association)는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오염방지 및 제어, 자원 및 토지의 지속가능한 관리, 생태계 다양성 보존, 청정 교통, 지속가능한 물·폐수 관리, 기후변화 적응, 순환경제, 녹색 건물 관련 사업을 친환경 사업으로 정리한다.
채권을 발행하는 데는 공개의무사항들이 있다. 우선 녹색채권 관리체계(GBF;Green Bond Framework)를 수립해야 한다. 관리체계에는 녹색채권 발행목적, 자금 사용처, 프로젝트 선정 및 평가절차가 포함되며, 발행결과는 사후보고서로 공개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이같은 내용을 2020년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을 통해 정리했다.
2007년 유럽개발은행이 최초로 발행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제기구는 물론 공공, 민간기업, 금융권에서의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3년 한국수출입은행이 최초 발행했으며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누적액 약 52조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by Editor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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