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폐기물 관리의 새로운 혁명한국은 단기간에 고도의 산업화와 도시화를 이룩하며 높은 수준의 경제 성장을 달성했다. 이런 성장은 대규모 폐기물 발생이라는 부작용을 낳았고, 그 피해와 처리 비용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매년 약 1억 5천만 톤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으며, 이중 상당수는 재활용되지 못하고 매립지나 소각장으로 향하고 있다. 제한된 자원으로 살아가는 지구에서의 자원 뿐 아니라 처리 과정에서 오는 심각한 환경오염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미치는 장애는 덤이다.SuperBin(이하 ‘수퍼빈’)은 이 문제에 주목하고,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는 한국의 기후테크 브랜드다. 수퍼빈의 폐기물 자동분류기술은 인공지능과 머신 러닝을 결합하여 폐기물을 정확하게 분류하고,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최대한 회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재활용률을 향상시키고, 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는 동시에 자원 순환을 촉진한다. 이제 한국을 넘어 폐기물 관리 기술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고자 하는 수퍼빈의 접근법을 알아보자.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공장 같지 않은 공장: 수퍼빈 아이엠팩토리 ⓒ김이홍 아키텍츠]쓰레기가 돈이 되고 재활용이 놀이가 되는 세상을 만든다수퍼빈 김정빈 대표는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으로 2015년 수퍼빈을 만들었다. 그는 폐기물 관리 기술 중 자동 인식 및 분류 시스템에 초점을 맞춰 고도의 성능을 가진 센서와 인공지능을 결합했다. 다양한 유형의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신속정확하게 분류하는 이 기술은 다양한 기관과 브랜드 협업을 통해 사례를 입증하고 있다. [수퍼빈과 코카콜라, WWF코리아가 함께 진행한 연남동 쓰레기마트 ⓒ코카콜라 유튜브]#1 네프론수퍼빈의 네프론은 AI, Big Data, IoT를 접목한 순환자원 회수 로봇이다. 사용자들은 버리는 쓰레기를 거래하여 금전적 이익을 얻고, 거래된 쓰레기는 다시 자원이 되어 순환경제 생태계를 구축한다. B2B 사용자나 대량의 자원을 거래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수퍼모아’라는 대면 회수채널도 운영 중이다. #2 쓰레기 공간업사이클링 메뉴와 체험키트를 판매하는 쓰레기 카페나 쓰레기로 쇼핑을 할 수 있는 쓰레기 마트, 학생들에게 올바른 재활용 인식을 교육하는 수퍼루키, 업사이클링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쓰레기 미술관 등 순환경제를 독려할 수 있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것이 수퍼빈 서비스의 제일 큰 특징이다. #3 글로벌 도전과 기회현재 수퍼빈은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 검증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쓰레기를 놀이로 바꾸는 새로운 접근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등의 안전기준과 국제재생표준인증(GRS, Global Recycled Standard)도 취득했다.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을 위한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이런 수요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 전망이다. [시민들이 순환자원 회수 로봇 네프론을 사용하는 모습 ⓒ수퍼빈]수퍼빈이 그리는 쓰레기 없는 세상김정빈 대표는 “폐 페트병의 순환경제 사이클을 확실하게 구축해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라는 개념의 오너십을 갖고 싶다"는 야심은 밝힌 바 있다. 폐기물 아이템을 늘리면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재활용의 문화적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콘텐츠로 재활용 문화 확산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한다.폐기물 관리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기술 발전을 추구하며 한국의 기후 테크 브랜드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수퍼빈은 최근까지 6회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투자유치 467억, 기업 가치(Valueation) 2,500억을 인정 받았다. 이 처럼 확인된 수퍼빈의 입지와 브랜드 가치로 자원의 가치, 순환경제를 둘러싼 문화환경이 더 나아지기를 기대해 보자.by Editor L[기후테크 브랜드와 ESG] 지구의 미래를 이야기 할 때 ‘기후변화’를 짚고 가지 않을 수 없다. 몇 년 전까지 우리는 ‘기후변화’란 용어를 쓰다 위기감이 떨어진다는 우려와 함께 ‘기후위기’라는 말을 쓰고 있다. 2015년 파리기후협정 이후 1.5도씨, 탄소발자국 관리 등 보다 실천적인 개념과 목표가 강조되고, 각국의 정부, 기업, 비정부 단체,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 과정에서 기후테크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기후테크란 기술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기후변화와 그 여파에 맞서기 위한 전략적인 접근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기후테크 기업들은 재생 에너지, 에너지 효율성 증대, 탄소포집 및 저장기술, 친환경 건축자재, 지속가능한 농업, 탄소발자국 저감 솔루션 등 기후위기 대응에 도움이 될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일을 위한 오늘의 매거진, ESG.ONL은 ‘기후동행’ 시리즈를 통해 선도적인 기후테크 브랜드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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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테크 브랜드와 ESG]
쓰레기는 돈이 되고, 재활용은 놀이가 되는 '수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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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ONL]
비영리 생태계 주도 새로운 임팩트 투자 ‘임팩트 퓨처’
지난 4월 25일 한국사회투자(이하 한사투)가 <비영리, 임팩트 투자를 말하다>를 주제로 ▲학계 ▲법조계 ▲비영리 ▲민간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문가 발표와 토론을 통해 기부를 기반으로 한 비영리 생태계 임팩트투자 활동과 ESG 오픈 이노베이션의 성과를 조명했다. 한사투는 2012년 설립된 ESG, 임팩트투자사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비즈니스의 성장을 지원합니다’라는 미션 아래 ▲기후테크 ▲사회 서비스 ▲농식품 등 ESG, 소셜임팩트 분야 투자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비영리 임팩트 투자를 말하다 세미나 현장 ©한국사회투자]ESG 투자 중 가장 적극적인 방식으로 꼽히는 ‘임팩트 투자’는 투자를 통해 수익은 물론 사회,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비즈니스를 고려한 투자를 말한다. 소위 ‘나쁜 기업’을 배제하고 ‘착한 기업’에 투자한다는 점에서는 사회책임투자(SRI)*와 유사하지만, 구체적인 수익률을 가지고 사회문제나 환경문제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비즈니스에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사회책임투자(SRI : Social Responsible Investment) :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인권·환경·노동·지역사회 공헌도 등 다양한 사회적 성과를 잣대로 기업에 투자하는 금융 활동ESG 스타트업의 지속가능함을 위한 ‘임팩트 퓨처’올해 2월, 한사투가 선보인 기부펀드 ‘임팩트 퓨처’는 ‘기부 재원 기반의 ‘임팩트 투자’는 어떤 모습일까?’와 같은 질문에서 시작됐다. 경제적인 부분과 사회적인 부분을 두루 고려해 미래사회의 지속가능성을 견인하는 임팩트 퓨처의 주요 재원은 기업의 기부금이다. 한사투가 주력하고 있는 투자대상과 영역에 관심이 있거나 동의하는 다양한 기업들의 기부로 투자금이 모이면 임팩트 창출 및 사회문제 해결 능력, 사업의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임팩트 기업에 투자가 이뤄진다. 한사투가 본격적으로 규모 있는 임팩트 투자를 할 수 있게된 것은 2022년 ‘하나금융그룹’의 ESG 프로젝트 중 하나인 ‘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 펀드’의 공이 크다. 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 펀드는 하나금융그룹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며, 매년 10개 이상의 ESG 스타트업에게 투자해 기업의 비즈니스 스케일업과 소셜임팩트의 확산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한사투 이순열 대표(이하 이 대표)는 “실제 임팩트 투자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본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는 것”이라며, “대상 기업에 투자 후 본격적인 사업화가 이뤄질 때까지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할 뿐 아니라 엑싯(Exit)**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지 않은 상황에서 기부금이 인내 자본의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고 기부금의 역할을 강조했다. [임팩트 퓨처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한국사회투자 이순열 대표 ©한국사회투자]그리고 기업 사업회의 마중물로 역할하는 ‘초기 투자’만큼 중요한 것이 ‘후속 투자’다. 이 대표는 “기부금이 선손실 자본이 되기 때문에 투자 위험도를 낮춰 다른 영리 자본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촉매 자본의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말한다. 즉, 임팩트 퓨처를 통해 투자를 받으면 해당 기업은 투자시장 내에서 한사투가 이미 투자했다는 ‘검증’을 받은 것으로 다른 투자사의 후속 투자를 이끌어 내기 쉬워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임팩트 투자를 진행 했을 때 투자 성과가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한국사회투자는 지난 2022년도에 24개 스타트업에 총 29억 원, 2023년도에는 15개 스타트업에 총 27억 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현재까지 한국사회투자는 53개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했는데, 그중 2곳이 벌써 IPO를 준비하고 있다**엑싯(Exit) : 투자 후 출구 전략을 의미하며, 투자자의 입장에서 자금을 회수하는 방안을 말한다.임팩트 퓨처를 통해 이뤄낼 투자의 선순환임팩트 투자에도 영리, 비영리 기관이 있다.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투자 수익이 났을 때 누가 가져가는가’다. 그렇다면 임팩트 퓨처를 통해 투자 받은 기업에서 발생한 투자 수익은 누가 가져가는 걸까? 회수된 투자 수익은 임팩트 퓨처의 사업 재원으로 또 다른 임팩트 기업을 위한 기부금이 되어 인내 자본, 촉매 자본의 역할을 하게 된다. 보통 임팩트 투자라고 하더라도 영리 투자자를 통한 투자가 이뤄지면 투자 수익은 오너 혹은 주주들이 배당으로 받아가지만 비영리 단체의 경우 오너가 없기 때문에 수익이 발생하면 특정인의 수익으로 귀결되지 않는다. 따라서 재투자를 할 수도 있고, 임팩트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금융의 선순환’ 역시 실현할 수 있다. 기업의 사업이 지속가능하게 운영되면서 사회적 가치 역시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그 성과가 기부처로 돌아와 계속 투자할 수 있는, 기업과 기업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구조인 것이다.[(왼쪽부터)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 장희진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차장, 정호윤 월드비전 경영혁신 본부장 김경하 더나은미래 편집국장, 이지환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 이혜미 한국사회투자 이사 ©한국사회투자]이날 세미나에서는 비영리 임팩트 투자 관련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비영리 임팩트 투자의 의미와 성과>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도 진행됐다. 패널 토론에 참석한 이지환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는 기업 기부금을 통한 임팩트 활용, 사회공헌이나 ESG 활동을 통해 기부펀드를 운영의 성과는 무엇일지 묻는 질문에 기부를 통한 임팩트 투자의 확대 재생산이 주는 가치를 강조했다. “임팩트 투자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에 기부해 자생적으로 기구가 없이도 돌아갈 수 있게 되고, 기존 비즈니스에서 새로운 S커브(성장커브)를 그려 나가는데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또한 “대기업들이 기부펀드 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효과가 당연히 크게 일어날 것”이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사회문제는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다.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게 하라. 기업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보다 확실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관심이나 적극적인 움직임을 요구할 수 밖에 없다. 한사투의 임팩트 퓨처는 사회·환경적 측면에서 참신하고 의미 있는 투자 모델이 될 것이다. 기부펀드를 통한 ESG 투자의 확대가 우리 사회에 더 큰 임팩트를 불러오길 기대한다. by Editor. L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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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테크 브랜드와 ESG]
CO₂에게 새로운 역할을 부여한 '클라임웍스'
이산화탄소 저감: 기후위기에 맞선 새로운 해법을 요구 받다 지금 이 순간, 세계 곳곳에서는 산업 활동, 산림 벌채, 농업 등으로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있다. 우리의 편리함과 맞바꾼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 이전 수준의 탄소감축 노력 만으로는 급격한 기후변화를 억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런 현실을 배경으로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여 저장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는 Climeworks(이하 ‘클라임웍스’)의 기술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직접공기포집(DAC, Direct Air Capture)'이라고 부르는 기술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여 저장하거나 재활용함으로써 손 쓸 도리 없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제시한다. 2009년에 설립된 클라임웍스가 선도하는 직접공기포집 기술은 기존의 탄소감축 노력을 보완할 뿐 아니라 불가피한 배출량까지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법이다. [클라임웍스 두 창업자 ⓒBloomberg]직접공기포집의 원리클라임웍스의 직접공기포집 기술을 살펴보자. 우선 거대한 팬을 돌려 공기를 시스템으로 끌어들인 후, 특수 제작된 필터를 사용하여 이산화탄소 만을 선택적으로 포집한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고온에서 가열해 순수한 이산화탄소로 가다듬은 뒤 이를 곧바로 재활용하거나, 저장해 두다가 다른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직접공기포집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는 전 세계 15곳에서 진행 중이며, 연간 9,0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성공적으로 포집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중 클라임웍스가 아이슬랜드에서 운영 중인 ‘오르카’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직접공기포집 시설이다. 이 시설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800~2,000미터 깊이의 지하 현무암층에 저장되어 자연적으로 탄산염 암석을 형성한다. 이 과정에 필요한 기간은 약 2년 정도로 다른 이산화탄소 표집방법보다 효율적이며,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스위스에서 운영 중인 또 다른 직접공기포집 시설은 매년 90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지역 온실에 공급한다. 이 온실은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활용하여 토마토, 오이 등 온식작물의 광합성을 증진시키고, 결과적으로 생산량을 늘림으로써 농업의 지속가능성도 향상시킨다. 직접공기포집으로 생산되고, 관리되는 이산화탄소는 탄산음료의 탄산원료로 사용되거나, 재생에너지 생산에 필요한 중간체로 전환되기도 한다. 이렇게 활용도가 높은 직접공기포집 기술로 클라임웍스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일정비율을 포집하는 것을 목표한다. 전문가들은 탄소배출이 불가피한 산업에서 직접공기포집 기술을 적용하면 기후변화 관련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클라임웍스는 경제적인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후대응 전략의 일환이 될 기술도 계속해서 모색 중이다. 모든 혁신적인 기술기업이 그러하듯 클라임웍스도 비용과 효율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완벽한 기술을 아닐 수 있지만 이미 만들어진 성공사례는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 제프 베조스의 아마존,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와 같은 기술기업의 투자를 이끌었다. [클라임웍스가 아이슬란드에서 운영 중인 오르카 ⓒClimeworks]직접공기포집 기술의 미래와 지속 가능한 전망클라임웍스가 보유한 직접공기포집 기술은 우리 시대의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인 기후변화에 맞설 수 있는 효과적인 대응책으로 알려졌다. 발전 중인 기술로 다양한 관점이 있지만 이 기술은 지구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의 가능성을 보여준다.‘오르카’와 같은 대형 시설에서 거둔 실적은 직접공기포집 기술이 단순히 이론적인 가능성을 넘어 환경적, 경제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농업에서 작물 수확량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우리가 마시는 탄산음료에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2023년 1월 보도에 따르면 직접공기포집 기술은 국제 전문 인증기관인 DNV로부터 탄소제거 기술 및 공정에 대한 공식인증을 받았다. 이에 클라임웍스 CEO 크리스토프 게발트(Christoph Gebald)는 “(제3자 인증이) 우리가 올바른 일을 올바른 방법으로 하고 있다는 증명”이라고 설명했다. 탄소제거 기술로 만들어질 탄소제거 크레딧 시장 형성에 대한 기대로 다국적 전자상거래업체 쇼피파이는 클라임웍스와 다년계약을 통해 크레딧 5,000톤을 구매하기도 했다. 시장의 기대와 투자 만큼이나 실질적인 결과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오르카보다 더 큰 규모로 클라임웍스가 아이슬란드에 건설 중인 시설 ‘매머드(Mammoth)’ ⓒClimeworks]by Editor L[기후테크 브랜드와 ESG] 지구의 미래를 이야기 할 때 ‘기후변화’를 짚고 가지 않을 수 없다. 몇 년 전까지 우리는 ‘기후변화’란 용어를 쓰다 위기감이 떨어진다는 우려와 함께 ‘기후위기’라는 말을 쓰고 있다. 2015년 파리기후협정 이후 1.5도씨, 탄소발자국 관리 등 보다 실천적인 개념과 목표가 강조되고, 각국의 정부, 기업, 비정부 단체,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 과정에서 기후테크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기후테크란 기술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기후변화와 그 여파에 맞서기 위한 전략적인 접근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기후테크 기업들은 재생 에너지, 에너지 효율성 증대, 탄소포집 및 저장기술, 친환경 건축자재, 지속가능한 농업, 탄소발자국 저감 솔루션 등 기후위기 대응에 도움이 될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일을 위한 오늘의 매거진, ESG.ONL은 ‘기후동행’ 시리즈를 통해 선도적인 기후테크 브랜드를 소개하고자 한다.보러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