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전 세계에 1억 그루 나무를 심겠다는 기업이 있다. 바로 숲이라고 하는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품’을 만드는 '트리플래닛'이다. 숲이 필요한 곳이라면 전 세계 어디든 가는 사회적 기업 트리 플래닛의 공동창업자인 정민철 이사는 숲과 함께 만든 지속가능한 성장 비전을 들어보았다.각종 자연재해와 더불어 산불 피해가 전 세계 범위로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 피해를 입었다. 기후위기의 연장선상으로도 볼 수 있을 이같은 기후위기 문제의 해결책은 숲이 될 수 있을까?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협력하여 공동의 목표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인 '콜렉티브 임팩트'를 만들어 내는 트리플래닛의 숲 만드는 이야기를 듣기 좋을 시기다. 국가적으로 많은 일이 일어난 주인 이번 주말은 식목일이기도 하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무 심는 방법을 만들고 있는’ 트리플래닛. 정민철 이사는 사업 초기 부터 환경 참여형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트리플래닛이라는 이름의 나무심기 게임을 개발했다. 유저들이 가상 공간에 나무를 심으면 실제 현실에서 나무가 식재되는 기발한 아이템으로 국내외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게임 사업은 접고, 숲을 만드는 본질적인 업태에 더 다가가기로 했다. 사업을 이끄는 동안 정민철 이사는 나무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쌓았다. [ 트리플래닛의 정민철 이사 @ESG.ONL]새롭고 재미있게, 환경문제 인식부터 행동까지 연결한 트리플래닛의 시작트리플래닛은 초창기에 나무심기 게임으로 알려졌다. 게임을 통해 기부와 환경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개선하고자 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게임을 하면서 나무를 기부하는 행동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아직 20대였던 트리플래닛 구성원들 머리 속에는 여러 질문이 떠올랐다. 나무심기 게임은 꼭 재밌어야 할까? 그렇다면 우리는 게임 만드는 팀인가? 게임의 재미와 조직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끝에 트리플래닛이 내린 결론은 '트리플래닛이 게임산업의 주류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세상은 트리플래닛을 사회공헌 게임회사로 알고 있었다. [화제를 모았던 트리플래닛 게임 @트리플래닛]2017년 트리플래닛은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고, 나무심기라는 본질적 활동에 좀 더 관심을 쏟기로 했다. 새롭고 재밌는 방법은 계속 필요했다. 고민 끝에 트리플래닛 팀은 기부자들이 나무와 정서적 교감을 할 수 있게 했다. 나무가 사용자에게 편지를 보낸다. 나무가 ‘엄마 아빠, 여기는 요즘 추워요’라며 유저에게 말을 건다. 실제로 한 기부자는 비행기와 차를 타고 수십여 시간이 걸리는 네팔 오지까지 가서 자신의 나무를 만났다. 내가 지구 어딘가에 심은 나무 한 그루에는 해외아동 후원 못지 않은 애정의 마음이 담겨있다. 트리플래닛의 대중적 인지도 향상에 기여한 '스타숲'도 숲과 사람의 정서적 교감의 한 형태다. 그룹 2NE1(투애니원)의 팬들과 함께한 첫 번째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후 서울시와 함께 조성한 숲만 100여 개에 이른다. 정민철 대표는 “스타숲은 오히려 팬덤 문화를 통해 우리가 배운 케이스예요.”라고 밝혔다. 팬들은 스타에게 숲이라는 영원한 선물을 선사하고 싶어했다. 이런 마음이 모여 현재는 서울 뿐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에도 방탄소년단(BTS) 같은 케이팝 아이돌의 스타숲이 조성되어 있다. 트리플래닛은 숲과 사람의 사이를 잇는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기업이고, 소통에 진정성이 있다면 ‘충분히 깊은 마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나무심기와 연결된 진정성 있는 소통, 우리 사회의 기억을 함께하는 숲[평화와 희망을 상징하는 은행나무를 심은 '세월호 기억의 숲' ⓒ트리플래닛]트리플래닛의 소통은 우리 사회 전체의 기억까지도 이어진다. 2017년 트리플래닛은 세월호 기억의 숲을 조성했다. 시작은 배우 '오드리 헵번'의 아들인 '숀 헵번'의 제안이었다. 정민철 대표는 처음 연락을 받고 '이게 실화인가' 의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말에서 진심이 느껴졌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에 직접 찾아갔습니다.” 정민철 대표가 만난 숀 헵번은 영화 프로듀서로 우리나라에서 영화를 찍으며 한국인의 정서를 많이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는 한국에서 큰 사건이 일어나면 한국 사람들이 쉽게 잊는 것 같이 보인다는 점을 우려하며, 뉴욕의 911 추모 박물관처럼 잊혀지지 않을 공간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이 때 트리플래닛은 ‘숲을 만드는 목적이 단순히 자연환경 보전의 목적만이 아닐 수도 있겠다’고 생각의 전환을 하게 되었다. 결국 이 프로젝트는 전라남도 진도에 위치한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으로 완성됐다.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트리플래닛]그 후 트리플래닛은 서울 월드컵경기장 내 평화 공원에 일본 위안부 피해 여성'을 위한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을 만들었다. 시민이 많이 찾는 공원에 직접 나무를 심고 싶어하는 청년들, 사회적 기업이 다수 참여했다. 정민철 이사는 숲이라는 공간이 갖는 '치유의 가치'를 느꼈다는 소회를 밝히며, 숲 해설 교육공간의 해설사 분들의 말씀을 전했다. 숲 해설을 오래 한 분들은 '숲 교육 프로그램은 있어도 되지만 없어도 괜찮다.'라는 말씀을 한다고 한다. 숲에 들어가면 우리는 저절로 무언가를 알아서 느낀다. 숲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 자연의 치유력을 느끼는 사람은 이 말에 절대적으로 공감할 것이다. 지속가능한 사업과 협업의 키는 '회사의 핵심자산'다양한 사회조직과 함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는 트리플래닛은 사회공헌 사업의 의미 만으로 업의 가치를 설명하지는 않는다. 트리플래닛은 다수의 정부기관, 기업과 협업해 왔는데, 기업이나 기관이 본래 가진 기술자산과 연결되는 프로젝트가 유효했다고 정 대표는 강조했다.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환경에 장기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는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중 한화그룹과 함께한 '중국 사막화 방지숲'은 현재까지도 환경에 지속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유지 중인 대표적 사례다. 트리플래닛 게임 내 광고로 연을 맺은 한화와는 친환경 기술 태양광 패널을 통해 협업했다. 트리플래닛은 2013년 링샤 자치구 사막화 지역에 나무를 키울 수 있는 물펌프를 위한 에너지원으로 한화의 태양광 패널을 썼고, 해당 사막지역에는 20만 그루의 나무가 물을 공급 받게 됐다. 다수의 숲을 조성한 경험을 가진 정민철 대표에게도 한화와의 협업 결과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숲을 조성하는 것은 단기간에 성과를 확인하기 어려운 프로젝트다. 기업도 이러한 특성 때문에 긴 시간 인내를 갖고 참여하여, 해당 프로젝트의 성공을 확인하는 일을 더욱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한다.[한화의 태양광 패널과 함께 조성된 숲 ⓒ트리플래닛]트리플래닛이 처음 세웠던 ‘1억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라는 비전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서히 바뀌었다. 1억이라는 숫자를 한번 찍어보자는 목표에서 1억 명이 나무를 심게 하자고 바꾸려 했다. 하지만 결국 나무, 숲, 환경 변화를 대하는 우리의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는 결론에 닿았다. 트리플래닛이 현재 집중하는 것은 농업, 임업 등의 첨단기술 혁신 산업이다. 환경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 전달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지속가능한 사업을 펼치기 위해서 '지금 필요하지만 아무도 안 하는 것'을 해야 한다. 정민철 이사는 “ESG 관련 기업들도 결국 지속가능한 사업을 가능하게 하려면 각자 가진 기술이나 자산 등 핵심자산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ESG 정책을 세워 나가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나무 심기에서 묘목 제공으로, 트리플래닛 사업의 전환“기후 위기로 인해 산불은 계속될 수밖에 없어요.”숲과 관련된 수 많은 경험을 쌓은 정민철 대표는 최근 발생한 산불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산불이 한 번 나면 그 산천에 다시 들어가 복구를 하기 위해 2~3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토양이 산성화 되어 유기양분이 적기 때문이다. 그래서 포크레인으로 토양을 뒤엎고, 재로 변한 고사목은 잘라낸다. 잘린 나무에서는 맹아가 자라기도 한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묘목이 부족하다. 산림 복구에 어려움이 크다. 양질의 묘목 생산이 충분하지 않다는 문제의식으로 트리플래닛은 이천에 '포레스트 벤처스'라는 농업회사 법인을 설립하여 묘목 연구와 생산을 준비 중이다. 수목 관련 전공자들로 구성된 포레스트 벤처스는 좋은 품종, 새로운 품종을 두루 연구하고, 묘목을 더 많이 생산하여 필요한 곳에 공급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개발할 계획이다.[자연자본을 기후 변화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포레스트 벤처스' ⓒCREVISSE]트리플래닛은 그동안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탄소중립숲과 산불피해지 복구, 생물 다양성 복원을 위한 재난복구 숲 조성에 집중해 왔다. 이제 트리플래닛은 어떤 나무를 어디에 심어야 하고, 어떤 품종이 미래 세대에 어떤 가치를 전해줄 수 있을 지를 심도 있게 고민하는 버전 3.0의 시기에 돌입했다. “스웨덴 등 외국에서는 나무의 씨앗에서부터 후방산업에 이르는 연구가 많이 되어 있다”고 지적한 정민철 이사. 트리플래닛은 앞으로 의약품이나 화장품의 원료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나무의 묘목 개발과 공급 사업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화마가 할퀴고 지나간 자리는 아직도 매캐한 냄새로 가득해 보인다. 모두가 식목일을 맞이 하는 마음이 남다른 이때, 피해 지역의 빠른 회복을 기대한다. 트리플래닛은 개인에서 사회로 생각의 범위를 넓히기도, 숲에서 나무로 좁히기도 하며 우리 사회와 환경에 필요한 의식과 행동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속가능한 숲 복구, 질 좋은 묘목 개발과 식재 등 트리플래닛이 장기적으로 기여하게 될 미래를 기대해 본다. by Editor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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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트리플래닛 정민철 이사
"세상 모든 사람이 나무 심는 사람이 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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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 이후 달라진 ESG 전망]
글로벌 ESG 변화 속 우리의 대응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ESG 변화의 흐름 속에도 국내 ESG 정책은 올해 들어 이전보다 본격화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에서 ESG는 이미 제도적으로 정착된 흐름이라고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ESG.ONL은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의 ESG 대응 방향성을 요약했다.2025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파리기후 협정 탈퇴 선언과 ESG 정책 선회로 한바탕 전지구적 혼란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에 굴하지 않고 기후변화 대응과 ESG 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추세다. 우리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에 2조 7천억 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국제적 협력에도 합류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국내기업들도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기조를 유지 중이다.2025년에서 2050년까지…글로벌 협력 강화하기 위한 노력1990년대부터 우리나라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교토의정서'에 동참하며 국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2016년 파리협정 이후에는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18년 대비 40%로 설정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합의된 재생에너지 3배 확대와 에너지 효율 2배 개선 목표를 국내 정책에 반영해서 국제사회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다만, 대표적인 ESG 관련 정책인 'ESG 공시 의무화'는 당초 2025년 순차도입을 예정했지만 산업계의 어려운 현 상황을 고려해 2026년 이후부터 적용하기로 결정하는 등 현실적인 조정은 있다. 기업의 투명성과 책임성 높이는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ESG 공시 의무화'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공시 의무화 대상에 포함될 국내 대기업들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ESG 경영 현황을 살펴보자. [탄소 중립 목표를 실현 중인 ⓒ삼성, ⓒ현대자동차][1]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의 탄소 중립 목표 실현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로 하기 위해 '삼성전자' 글로벌 사업장에서는 100% 재생에너지 사용 전환을 현재 추진 중이다. 또한 반도체 공정 중 물 사용량 절감과 폐수 재활용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2025년까지 화석연료 기반 자동차를 대체할 전기차와 수소차를 67만대 생산하기로 한 '현대자동차'는 현재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계획으로 전기차와 연계된 탄소 저감 프로젝트 진행 중이다. 생산과정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ESG 경영을 실천 중이기도 하다. [순환 경제 시스템을 구축 중인 ⓒLG화학, ⓒSK이노베이션 ][2] LG화학과 SK 이노베이션의 순환경제활동 모델바이오 원료 기반의 재생 플라스틱 개발, 폐기물 재활용률 95%를 달성한 'LG화학'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을 상용화해서 자원순환경제를 구축하고 있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탄소중립 성장을 목표로 친환경 소재 개발과 모빌리티, 배터리 관련 사업에 1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SK 이노베이션'도 순환 경제 활동에 집중한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 하는 순환원료 기반 생산과정으로 ‘넷제로 웨이스트’ 목표를 실천 중이다. 'SK지오센트릭'은 2025년까지 울산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를 조성해 연간 열분해유 15만 톤을 생산하고, 연간 40~50만 톤의 탄소감축 효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SG 기준 확립과 적용 ⓒCJ그룹, ⓒ엔씨소프트 ][3] ESG 내재화에 힘쓰는 'CJ그룹''CJ그룹'은 ESG를 조직 전체에 내재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조직원이 ESG 관점에서 의사 결정을 하도록 지속 가능 경영 위원회와 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원재료 구매부터 생산, 소비, 폐기까지 환경과 안전, 건강의 가치를 내세워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도 다양성, 공정성, 포용성(DEI; Diversity, Equity, Inclusion)증진 뿐 아니라 인권실사를 통해 인권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여성 임원, 관리자 비율을 높이고, 임직원 산업재해율을 낮추는 등의 성과를 냈다. [4] AI 윤리 기준을 세우는 IT 업계국내 IT 기업들은 AI 기술 발전과 함께 부상하는 윤리적 문제에 대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준칙과 프로그램들을 만들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AI 레드팀’을 통해서 AI 서비스의 윤리 보안 시스템을 운영하며 데이터 보호와 투명성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는 '서울대 AI 정책 이니셔티브(SAPI;Seoul National University AI Policy Initiative)'와 협력해 AI 윤리 준칙을 계속 업데이트 중이다. '카카오'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알고리즘 윤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AI 윤리를 업무 일반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은 AI 윤리를 확립하며 기업 경쟁력과 함께 신뢰성을 확보하고, 대내외 리스크에 대비하는 중이다. 지속적인 국내 ESG 정책 추진으로 ESG 투자 흐름 계속이같이 한국은 국제적인 ESG 정책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추진 중이던 ESG 관련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나 정부와 기업 단위에서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수립한 원칙, 기술환경은 장기지속적인 효과를 목표하며 2025년에도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다. by Editor L> ESG.ONL의 세 줄 요약💡//2025년 트럼프 행정부의 ESG 정책 선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기후 변화 대응과 ESG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한국의 ESG 공시 의무화는 2026년 이후로 연기되었지만,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국내 대기업들은 탄소 중립 목표 달성과 순환 경제 모델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IT 업계는 AI 윤리 기준을 세우고 있다.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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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보고서 읽기]
신(新) 철기시대를 여는 '현대제철'
6.25 전쟁이 마무리되기도 전인 1953년 6월 10일, '현대제철'은 '대한중공업공사'로 시작됐다. 전쟁의 폐허를 딛고 국가를 재건하겠다는 의지로 국내 최초로 철강산업을 일으킨 현대제철은 현재 글로벌 10대 철강회사로 손꼽히고 있다.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 정신이 이끌어온 현대제철의 지속가능보고서를 살펴보자.[환하게 불을 밝힌 제철소 외경 ⓒ현대제철]WE Do in Sustainable H-ways현대제철은 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행동한다는 뜻의 'We Do in Sustainable H-ways'라는 슬로건 아래, 3대 실천 방향인 '친환경 경영(Heritage)', '상생 경영(Humanity)', '올바른 경영(Harmony)'이라는 ESG 전략 체계를 설정했다.또한 ESG 6대 추진 분야를 설정해, 분야별 중장기 목표를 수립하고 실천 중이다. 이를 통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활동을 하고 더불어 생물다양성 보존 등 자연자본 보호를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몇 가지 현대제철이 주요하게 꼽은 ESG 영역들을 살펴보겠다.[쇠를 녹이는 작업에서 나온 부산물도 재활용된다 ⓒ현대제철]현대제철의 환경 경영현대제철은 환경개선과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2021년부터 5년 간 6,800억 원을 투자하며 환경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활용한 재활용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현대제철은 철저한 오염물질 관리 시스템과 유해 화학물질 모니터링으로 깨끗한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이러한 방향을 기본으로 2050년 탄소 중립이라는 담대한 목표와 단계별 감축 계획을 실천하며 기후 위기에 대응 중이다.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도 팔을 걷어붙였다. 2027년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5% 줄이겠다는 목표로 전사적 에너지 절감에 힘쓰는 중이다. 임원들이 직접 에너지 절감 회의를 주재하며, 공장별 에너지 진단도 챙긴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코크스 오븐의 온도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에너지 낭비를 막기 위한 대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열에너지를 재활용하는 '코크스 건식소화설비'를 건설하여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일 계획이다. 또한, 가열로의 연소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도입해 에너지 절감을 실천하고 있다. [생태계 보호 프로그램 ⓒ현대제철]생태계 보호 프로그램 실행현대제철은 당진, 순천 등 현대제철 사업장 인근에서 월드비전, 한국생태관광협회, 시민환경연구소 등의 협력기관과 함께 멸종 위기종 보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특히 '금개구리 서식지 환경 개선'을 위한 생태 사다리 설치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쳐 지역 주민과 임직원이 함께 환경복원을 위해 힘을 모을 계기를 제공했다. 당진 지역 청소년 대상 생태계 교육과 현장체험을 제공하는 ‘나도 시민 과학자’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생물다양성 교육을 목적으로 멸종위기 생물을 관찰하고, 기록하면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학습한다. 또한 폐수 방류로 인한 해양 생태계 영향 최소화를 위해 '생태독성 평가'를 실시하기도 했다. 현대제철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는 사업장 인근에 녹지를 조성하는 생태공원 조성 사업으로도 이어졌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계속 협력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자연환경 보전에 동참하고 있다. [커피박 재활용 및 누구나 벤치 프로젝트 ⓒ현대제철]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활동현대제철은 환경, 안전과 보호, 미래세대 영역에서 사회적 책임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전개 중이다. 환경분야에서는' 커피박(커피 찌꺼기) 재자원화 프로젝트'와 도시 숲 조성 사업 '푸른 동구 만들기'를 진행했다. 특히 커피박 재자원화를 통해 지역사회 폐기물 감소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안전과 보호 영역에서는 '누구나 벤치' 프로젝트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누구나 벤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로 장애인 인식개선과 더불어 사용자 친화적 벤치 모델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현대제철은 사회공헌에 171억, 동반성장 지원에 885억 원의 투자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이해관계자의 복지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한국ESG기준원(KCGS;Korea Institute of Corporate Governance and Sustainability)'은 현대제철을 ‘ESG 경영 평가 종합 A 등급’으로 평가했다. 더불어 '세계철강협회(WSA;World Steel Association)'의 ‘지속가능 챔피언’에도 선정된 현대제철은 글로벌 철강업계 중 ESG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 현대제철이 지금까지의 평가에 부합하는 지속적인 ESG 경영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 by Editor L보러가기 +